“돔구장 체질” 롯데 정훈, 고척돔 첫 안타·도루 싹쓸이

입력 2016-04-01 19:22 수정 2016-04-01 19:38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29)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안타와 도루를 모두 작성했다.

정훈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넥센의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미국)의 4구째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밀어 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른 중견수 앞 1루타를 만들었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장한 돔구장의 첫 번째 안타다.

정훈은 4번 타자 짐 아두치(31·캐나다)의 타석에서 린드블럼이 시속 140㎞짜리 직구로 3구째를 뿌렸을 때 2루로 달려 도루에 성공했다. 안타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돔구장의 첫 도루다.

롯데는 선취점을 얻지 못하고 1회초 공격을 마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