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휴면 재산을 활용해 텃밭 체험장 운영에 들어갔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1일 강동구 둔촌동 소재 일자산에 있는 615㎡ 규모의 유휴재산을 개간해 텃밭 체험학습장을 조성했다. 강동·송파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가족 등 160명이 41개 고랑을 분양받아 12월까지 텃밭을 일군다.
텃밭 분양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현장에서 영농교육도 실시했다. 농기구를 이용한 텃밭 조성법, 봄 작물 재배방법,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퇴비 만드는 법 등을 강사의 지도에 따라 익혔다. 씨감자 심기와 씨앗 파종 등을 실습했으며 2차 영농교육은 8월에 실시한다. 분양자들은 앞으로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비닐을 쓰지 않는 ‘친환경 3무(無) 농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체험 텃밭을 통한 건강 먹거리 생산은 물론 가족애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유휴지에 ‘텃밭 체험장’ 운영
입력 2016-04-01 19:09 수정 2016-04-01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