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이 7741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NH투자증권 등 6개 기업이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NH투자증권으로 1인당 1억2000만원에 달했다. 여전NCC와 코리안리재보험, SK에너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이 직원 1인당 연평균 1억원 이상을 급여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대별로는 평균연봉이 7000~8000만원인 곳이 22개사(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8000~9000만원은 17개사, 9000~1억원은 10개사였다. 5000만원 미만을 평균연봉으로 지급한 기업은 4개사였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평균연봉을 분리 공시한 4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직원이 연평균 9006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5841만원을 받았다. 차이는 3525만원에 달했다. 여성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리안리재보험으로 평균 8100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7500만원)와 기아자동차(7500만원), 현대자동차(7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100대 기업 직원 연봉평균 7741만원…남녀 평균연봉 3500만원 차이
입력 2016-04-01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