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야당심판론을 적극 설파했다.
김 대표는 1일 수원 경기도당에서 중앙선대위 첫 회의를 갖고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비난만 하고 적대시하며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했다"며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경기 군포 산본시장에서 열린 심규철(군포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개혁법에 발목을 잡은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가 과반수를 못 넘기면 우리나라 미래가 보장이 되겠냐"며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넘게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이후 안양 만안구 2001아울렛사거리에서 진행된 장경순(안양만안)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북한 김정은이가 우리가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보낸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이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걸 막아낼 수 있는 정권이 새누리당 정권이냐, 진보좌파인 더불어 정권이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 경제가 발전해야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여론조사를 보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방과 경제 발전 시킬 정당으로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얼마 전까지 죽일 듯이 싸우고 분당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더니 이제 새누리당에 못 이기게 되자 다시 야합을 이런 정당들에 대한민국 미래를 맡겨도 되겠느냐"며 "국민을 우롱하는 나쁜 정당에 국민들이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새누리당, 과반 못넘기면 우리나라 미래 보장되겠나?”
입력 2016-04-01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