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이동현(33)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100홀드에 도전한다.
이동현은 2001년 LG에서 프로로 입문해 15년 동안 이적하지 않은 ‘원팀맨’이다. 2002년 6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홀드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통산 99홀드를 기록했다.
이동현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60경기 이상 출장했다. 그동안 통산 홀드 기록의 절반 이상인 59홀드를 쌓았다. 2013년엔 25홀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100홀드를 달성한 투수는 7명이다. 이동현이 100홀드를 달성할 경우 프로야구 사상 8번째이자 LG 소속으로는 2009년 류택현, 2012년 이상열에 이어 3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동현이 100홀드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LG는 1일 오후 7시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LG 베테랑 이동현 대기록 세울까… “오늘밤 100홀드 도전”
입력 2016-04-0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