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원산에서 60㎞북쪽인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동북방 내륙지역으로 300㎜ 신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SA계열과 KN-06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비행거리와 궤적을 분석중이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제 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개의치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북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발 발사
입력 2016-04-0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