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첫 날 1만5000대 판매...흥행 성공하나

입력 2016-04-01 15:09

LG전자 G5가 초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는 출시 첫 날 1만5000대 가량 판매됐다. 한 이통사 관게자는 “출시 첫 날 G5의 판매량이 갤럭시S7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G5에 대한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시 첫 날 G5의 공급이 밀리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오후에야 제품을 수령하는 경우도 있었다. KT는 한 때 전산망에 오류가 생기면서 가입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약 1000명 가량이 G5를 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이 20일 가량 먼저 출시됐기 때문에 G5 출시 첫 날과 동일하게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초기 반응이 좋은 것은 LG전자로선 고무적이다. 초반 분우기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작인 G4의 경우 출시 초기에도 하루에 500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G5는 이보다 3배 가량 판매량이 많은 셈이다.

LG전자는 G5 판매 목표치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심 G시리즈 중 가장 판매량이 맣았던 G3(약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