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운동권 정당, 기업 괴롭히는 못된짓만 골라서 해왔다”

입력 2016-04-01 15:0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첫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으며 조세부담률을 2~3%만 늘리면 감당할 수 있다고 김종인 대표가 국민을 현혹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야당의 얘기는 겉으론 그럴듯해 보이지만 내면으론 국민 살림살이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빠듯하고 월급도 잘 오르지 않는데, 세금을 연간 300만 원이나 더 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국민이 이것을 납득하겠느냐"면서 "야당이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국민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고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으로 하여금 세금을 더 내게 하고 등골을 휘게 하는 행위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부모님 걱정을 덜고 청년 세대들의 한숨과 아픔을 치유하려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역할은 바로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비난만 하고 적대시하면서 기업을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가면서 해왔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