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날것 같다” 수도권 상인, 안철수 상가 방문에 화답

입력 2016-04-01 14:4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틀째인 1일 수도권 경제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로 시장과 상가를 공략했다.

안 대표는 1일 오전 10시쯤 백종주 후보가 출마한 안양 동안갑을 방문, 관양시장을 돌며 상인 및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한 옷가게 점주는 안 대표에게 "방문해줘서 감사하다, 대박이 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시장에서 어묵과 국밥 등을 맛보며 30여분간 상인들과 스킨십을 이어간 후 다음 유세지인 안양만안구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곽 후보와도 인근 시장을 함께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인파가 몰려 혼잡해지자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한 40대 남성은 안 대표에게 "우리는 정치인이 싫다, 정치인 물러가라"라고 말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김영환 후보는 안 대표가 상록구 상록수역에서 유세에 나서자 지지자들에게 "제가 노원구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고 안 대표가 상록구에 와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어떠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이 함성으로 화답하자 "저를 보내는 걸 이렇게 기뻐한다"며 다시금 농담을 던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