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1일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의 오류가 발생한 어선 71척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속초·고성 28척, 강릉 43척 등 총 71척이다. 대부분 GPS 화면이 작동을 멈췄거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고, 일부는 시간이나 경위도 등의 정보에 오류가 나타났다.
해경 조사결과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오전 6시40분쯤까지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척을 증가 배치하고 해군과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관내 어업인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조업과 월선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계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속초=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강원 동해안 GPS 오류 피해 어선 71척
입력 2016-04-01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