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달부터 계산하면 총 6차례에 걸쳐 17발을 쏜 셈이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지난달 29일 신형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12시45분쯤 함경남도 선덕(원산 북방 60㎞)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진 SA 계열 지대공미사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SA-2, SA-3, SA-5 등의 지대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SA 계열 지대공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반발하는 목적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총 5차례에 걸쳐 16발의 발사체를 '릴레이 발사'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이어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北,핵안보정상회의 겨냥?” 지난달부터 6차례 17발 미사일 발사
입력 2016-04-0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