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시진핑, 사드 배치 문제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

입력 2016-04-01 13:37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앞으로 한·중 간에 이 문제에 대해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채택 과정에서 중국이 기권한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섰고 안보리 결의 이행에 있어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확고히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