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1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간 단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합리하고 잘못됐다"며 중앙선관위에 해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야권'의 사전적 의미는 집권하지 않은 정당과 세력 일체"라며 "국민의당 후보가 포함되지 않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야권연대'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나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더민주에 대해 "거대 의석수에 걸맞게 국민의당에 기대려하지 말고 스스로 구상과 비전, 당면 모순 해법 제시하며 국민 판단과 지지 호소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의당 “더민주-정의 ‘야권 단일후보’ 맞지 않다” 선관위 해석의뢰
입력 2016-04-01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