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GPS 교란대비

입력 2016-04-01 13:55
국방부는 1일 북한이 전날 오후 군사분계선(MDL) 북방 여러 지점에서 위성항법시스테(GPS) 교란 전파를 발사했고 지속적인 GPS 교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GPS 교란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대남 긴장을 조성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정찰총국 산하 전자정찰국의 사이버전지도국(121국)을 중심으로 GPS교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0여종 이상 GPS 교란 장비를 운용하면서 지난달부터 교란 전파를 발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군 장비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40분부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북한 접경 지역에 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교란 전파 발사 지점은 북한 해주와 금강산 일대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