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교수,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 3인에 포함

입력 2016-04-01 10:52 수정 2016-04-01 10:54
오병희 현 서울대병원장, 서창석 교수, 방문석 교수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가 오병희 현 병원장과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이사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는 1일 서울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서울대병원장 후보자로 나선 5명(김중곤, 오병희, 노동영, 서창석, 방문석 교수)으로부터 소견을 듣고 투표를 통해 다득표한 3명을 무순으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조만간 한번 더 회의를 열어 최종 2명으로 압축해 교육부에 전달하고 교육부는 그 중 1인을 청와대에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교수가 최종 2인에 들어 차기 병원장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교수는 병원장 출마를 위해 최근 대통령 주치의를 사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서울대 성낙인 총장과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과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석했다. 오 현 병원장은 후보로 나서 불참했다.

이사회에 참여한 한 인사는 “3명의 후보 모두 많은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서창석 교수가 의외로 지원서를 꼼꼼히 써와 놀랐다”면서 “누가 되던 서울대병원의 변혁을 이끌 적임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차기 서울대병원 임기는 5월 31일부터 3년간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