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우승 예상팀 1위는 삼성” 허걱! 2위는...

입력 2016-04-01 10:14

한국갤럽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0%가 최근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고 그 다음은 '한화 이글스' 6%,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5%였으며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삼성 우승 전망은 작년 27%에서 7%포인트 하락했고 한화, NC, 두산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예년보다 소폭 늘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NC는 김경문 감독에 대한 신뢰와 꾸준한 전력 보강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하며 14년 만에 우승한 바 있다.

삼성, NC, 두산 팬의 50% 이상은 각기 선호하는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해 확고한 믿음을 보인 반면, 인기 상위 팀인 롯데나 LG 팬의 경우 그 비율이 15%에 그쳐 우승 기대감이 낮았다.

참고로 국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우승 횟수는 기아 타이거즈 10회, 삼성 라이온즈 8회, 두산 베어스 4회, SK 와이번스 3회,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각 2회, 그리고 한화 이글스 1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응답률은 18%(총 통화 5,49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