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상승률 1% 유지…신선식품 물가 크게 올라

입력 2016-04-01 08:57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를 이어갔다.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0%, 12월 1.3%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로 떨어졌다가 2월 1.3%로 반등한 바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대비 9.7%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17.6%, 마늘·생강 등 기타신선식품은 42.3%나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선 양파(99.1%), 배추(86.5%), 파(49.8%), 마늘(47.1%), 무(22.6%), 게(22.6%), 쇠고기(16.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도 0.4%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3.1%), 음식·숙박(2.5%), 교육(1.7%), 의류·신발(1.8%), 보건(1.1%), 오락·문화(1.6%), 가정용품·가사서비스(1.7%) 물가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유가 영향으로 교통(-3.3%), 주택·수도·전기·연료(-0.1%) 물가는 하락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