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북핵 대처 위해 한미일 협력 모든 차원에서 강화"

입력 2016-04-01 02:09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3자 협력을 모든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미국 워싱턴 시내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직후 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 일본과 한국 미국이 직면하는 여러 상황을 봤을 때 3국 협력을 안보 분야에서 추구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국방이나 외교 등 여러 차원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압박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안팎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간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우리 3국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3국 정상이 함께 만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