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한미일 협력으로 북핵 위협 억제할 수 있다" 천명

입력 2016-04-01 01:4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우리(한·미·일 정상)는 회의에서 3자 안보협력이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유지할 수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시내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뒤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3국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은 3국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이고, 또 각국이 앞으로 추가적인 3자 협력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핵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 수 있고, 또 안정과 평화를 이 지역에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기회와 번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나눈 주제 중 하나는 당연히 우리 머릿속에 있는 북한 문제”라며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 함께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워싱턴=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