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홍의락 "세상 민심 요상…당선돼도 복당 안해"

입력 2016-04-01 00:21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무소속 홍의락 의원은 3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총선 후 복당을 시사한 데 대해 "손 안 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세상 인심 요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복당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당에서 저를 설득해 주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섭섭합을 계속 토로했지만 눈길 한번 주는 사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윌18일 탈당했다. 무소속이 되기 위해서 기다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며 "대구에서 30년만에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평겨쳤다"고 친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문 전 대표가 대구에 와 복당 운운 했다는데 '손 안대고 코풀려는 격'"이라며 "이제 스토리가 없는 정치 그만해야 한다. 이렇게 유행가 가사처럼 반복되는 정치 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복당하지 않는다"며 "저는 이미 약속했듯이 대구 시민만 바라보고 지역주민들과 상의하면서 정치행보를 하겠다. 배려와 소통의 정치, 낭만과 연민이 있는 정치를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명모 후보 측에서는 제가 당선돼면 민주당으로 간다고 하고, 조명래 후보 측에서는 새누리당 간다고 난리들"이라며 "자기들 일이나 열심히 하지,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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