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PS 전파혼신 ‘주의’ 단계 발령

입력 2016-03-31 20:53
정부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오후 7시36분 GPS 감시시스템에 혼선 신호(혼신)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혼신원은 해주와 금강산 일대로 추정했다. 북한에 의한 혼신이라는 것이다.

미래부는 혼신 발생 즉시 유관기관에 혼신 발생을 전파했고 7시40분부로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동통신사, 해수부 등은 피해가 없었고 항공기 2대에 혼신이 발생했으나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미래부는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 근무를 강화하고 혼신 주파수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등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