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막말,최소한의 인간 예의 지키지 않았다” 얼마나 심하길래?

입력 2016-03-31 20:08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의 ‘막말’이 큰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으로 "주진형 부실장의 막말은 제1야당의 이름은 바뀌었지만 '막말 정당', '노인폄하 정당'의 본색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더민주는 어르신이나 품격과 더불어 살지 않고 '막말과 더불어 살겠다'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더민주가 이번 총선에서 표를 얻기를 원한다면 주 부실장을 당장 퇴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 무뢰한이 따로 없다"며 "더민주가 진정으로 새 정치의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면 갑질과 막말 정치인을 먼저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부실장은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해 "얼굴마담", "완전 허수아비"라고 깎아내리는 한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혐오감 넘버원 중 한 명", 최경환 의원은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으로 판명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박근혜씨"라고 지칭하면서 "박근혜 정권은 두 가지로 점철되는데 독살 맞거나 무능하거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