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이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경북형 특화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새경북콘텐츠브랜딩리그’가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새경북콘텐츠브랜딩리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자 하는 기업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6차 산업 관련 경북의 문화를 소재로 한 융합형 아이디어콘텐츠다.
6차 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산업)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를 받아 진행된 이번 새경북콘텐츠브랜딩리그에는 총 54개 팀이 접수해 38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최종 21팀이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팀에는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3대 전통 지역특화보양식 민물고기 곰을 선보인 ‘강가애’, 영주 고구마를 활용한 찹쌀 도너츠를 선보인 ‘미소머금고’, 문경에서 생산되는 산채를 이용한 도시락을 선보인 ‘같이의 가치’, 배와 아로니아의 혼합과채주스를 선보인 ‘연두 사과농장’, 견벵이를 선보인 ‘티에이치디’,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는 안동찜닭 고로케를 선보인 ‘이불덮은 찜닭’, 문경오미자와 결정과당을 50:50의 비율로 제조한 문경 햇오미자청을 선보인 ‘문경몰’, 안동한우와 참마돼지를 이용한 하회탈 백정육포를 선보인 ‘미쁘다’, 안동사과, 예천밀, 군위대추, 경주팥 등으로 만든 달사과 파이 월병을 선보인 ‘더애플’, 경산 삼성현과 만난 상황버섯 찹쌀빵을 선보인 ‘금박’, 문경에서 재배한 산양산삼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 ‘진강뜨락’, 실온에서 먹는 감말랭이 선보인 ‘팜드리’, 영천의 스토리를 활용한 와인인 별헤는말을 선보인 ‘조흔 와이너리’, 경주 벚꽃 꿀차 오느님을 선보인 ‘GCCA’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식품을 선보인 업체가 다수 포함됐다.
이 밖에도 영주 솔향기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난좌일체형 조립박스를 선보인 ‘선비커뮤니케이션’, 곤충을 활용한 반려동물 영양보조사료를 선보인 ‘견묘보감’, 안동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게임 액션 런을 선보인 ‘단디’, 물과 설탕만으로 천연발효식초를 만들 수 있는 혐기성 특허 발효용기를 선보인 ‘담그네’, 조립 분해형 줄기식물 인테리어 조목을 선보인 ‘S.C.K’, 경상북도 관광 IoT 팔찌 경팔이를 선보인 ‘Cre8on’, 안동시 하회마을에 내려오는 하회탈 관련 전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동요?동화 콘텐츠 허도령 이야기를 선보인 ‘디콘 스마트코어’ 등 관광상품 및 문화콘텐츠,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 업체도 포함돼 있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이들 스타트업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과보고회 ‘영글데이’개최 시 진행된 피칭쇼를 통해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한 바 있다. 그 결과로 3개팀이 바이어 미팅을 통한 대구백화점 입점을 검토 중이며 ‘이불덮은 찜닭’ 팀은 착한먹거리연구소를 통한 유통을 협의 중에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혁신적인 아이디어 현실화 및 예비창업자 육성 위한 ‘새경북콘텐츠브랜딩리그’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16-03-31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