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서 "산적한 지역 현안을 개혁하려면 집권 여당 3선 의원이 될 이 후보가 모든 민원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또 상임위원장이 되게 돼 있다"며 "재선보다 훨씬 더 커진 힘으로 서대문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이 후보가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걸 김 대표가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는 저랑 친형제 같다. 민주화운동 하면서 같이 최루탄 맞고 돌팔매 맞고 두드려 맞은 민주화 투사"라며 "이 후보가 당선돼야 저도 힘을 받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와 이 후보는 대표적인 상도동계 '막내'들로 통한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정권 탄생 후 청와대 민정수석·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 등을 지낸 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부산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 후보도 YS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낸 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뱃지를 달았다.
특히 이 후보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인사로 김 대표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박근혜 캠프에서 중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두 사람 모두 친박계 주류 인사들과는 각을 세우며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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