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1일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지역 총선 판세에 대해 "자체 조사에 의하면 적어도 5명 정도가 당선가능권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언론이 전하는 여론조사는 유선전화에 의한 여론조사인데, 응답률이 지독히 낮다"며 "실제 바닥 민심하고는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과거 선거에서도 유선전화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하고 맞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지 않았느냐"며 "실제 부산지역을 다녀보면 바닥 민심은 정말 다르다. 여러 곳에서 다크호스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다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도부하고 동선을 서로 조정할 필요가 있으니까"라며 "그리고 영도는 그야말로 박빙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부산 바닥 민심 다르다...더민주 5명 당선가능권”
입력 2016-03-3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