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타이거스 투수 서재응이 ‘임창용 효과'를 높이 평가하며 KIA를 5강 후보로 꼽았다.
이번 시즌부터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서재응은 30일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진짜야구 라이브 토크'에 출연해 올 시즌 5강 후보로 NC, 한화, 두산, 삼성, KIA를 꼽았다. 임창용의 계약 후 KIA를 5강 후보에 추가했다고 설명한 서재응은 “KIA가 지난해처럼 해준다면 5강은 충분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친정팀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이순철 해설위원과 최원호 해설위원 역시 임창용의 역할에 주목했다. 5강 후보로 NC와 두산, 롯데, 한화 등을 말한 최 위원은 “LG가 백업 투수들이 좋지만, KIA 임창용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순철 해설위원 역시 NC, 두산, 한화, 롯데, 삼성을 5강 예상 팀으로 보며, “(임창용을 비롯해) 김선빈, 안치홍의 복귀에 따라 후반에 가서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C, 한화, 두산은 해설위원들의 만장일치로 5강 후보로 꼽혔다. 안경현 해설위원 역시 이순철 위원과 같은 팀들을 선택했고 이종열 해설위원은 NC, 한화, 롯데, 두산 등이 올 시즌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서재응 해설위원 "KIA, 임창용 영입으로 5강 전력"
입력 2016-03-3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