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부력 확보 작업 시작

입력 2016-03-31 15:35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해 선체 무게를 줄이는 부력확보 작업을 31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력확보 작업은 선체 내부 10개의 밸러스트 탱크(Ballast Tank) 등에 공기를 주입하고, 선체 안과 바깥에 부력재(에어백, 폰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작업으로 약 5000t의 부력을 만들어 수중 선체 중량을 8300t에서 3300t까지 줄이게 된다. 무게중심이 치우쳐 있는 선미 부분이 지면을 지탱하는 힘까지 계산하면 2500t 크레인으로 선수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약 한 달간 부력확보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선수를 약 5도 정도 들어 올리고 리프팅 빔을 선체 밑에 삽입하는 작업이 5월부터 시작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