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올해 수상자 신형철씨

입력 2016-03-31 14:15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이 7월 6일부터 10월 3일(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은 뉴욕현대미술관(MoMA-PS1)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프로젝트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1998년 시작되어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MAXXI), 이스탄불 현대미술관(Istanbul Modern), 산티아고 컨스트럭토(Constructo) 등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부터 현대카드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욕현대미술관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국내 건축가들에게 갖는 의미에 주목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주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014년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작품

‘신선놀음’과 지난 해 SoA(이치훈, 강예린)의 작품 ‘지붕감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건축학계, 언론계 등을 통해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 이중 국내·외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군 5팀이 선정됐다.

그리고 최종후보 5팀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건축가로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가 선정되었다.

신스랩 아키텍처(신형철)가 제안한 ‘템플(Temp'l)’은 버려진 선박의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품으로 규모와 조형성, 재활용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이다. 작품 제목 템플(Temp'l)은 건축가가 템포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하여 만든 단어로 여름 한 철 임시적으로 설치되는 파빌리온 형태의 명상 공간을 나타내는 작품의 핵심개념이다. 산업?환경?인간?생태의 문제 등 글로벌한 현안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업으로 주제뿐만 아니라 형태적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초현실주의적인 건축조각이 웅장하게 서있는 느낌의 ‘템플(Temp'l)’은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마당에 설치, 전시될 예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