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실시

입력 2016-03-31 11:12
울산시는 울산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지난 24~28일 캄보디아 캄퐁츠낭주 캄퐁트로라이군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틀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캄퐁트로라이 보건소(Seb health center) 인근은 거주 인원이 적고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첫날 500여명, 둘째 날 1240여명에게 진료가 이뤄졌다.

수진자들은 생후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갓난아이부터 70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다. 주요 질환으로는 위장 및 눈질환과 두통, 가려움 등의 피부질환이 많았으며 특히 여성 질환이 많았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을 위해 전문의약품과는 별도로 영양제와 구충제를 준비해 수진자들에게 전달했다. 적십자 및 의사회에서 준비한 의류 1200점을 비롯한 학용품, 의약 소모품, 사탕 등도 나눠줬다.

한편 의료봉사 이틀째 캄퐁츠낭주에 의료기증품 전달 후 행사장 이동 중 봉사단 탑승차량 앞에 도로상 오토바이 전복사고 발생하였는데 의료봉사단이 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사망 1명, 병원 후송 2명)했다. 이 장면이 그대로 캄보디아 TV뉴스, 신문 및 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