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후보단일화는 국민의 지상 명령"

입력 2016-03-31 10:51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후보 단일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각종 여론조사는 일여다야 구도로 인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의 민심은 분명하다. 새누리당 정부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실패를 야권이 심판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분명한 민심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의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권이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 지도부는 자당 후보들의 자발적 단일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새 정치를 표방하지만 결국 자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지역구 후보들을 눌러 앉히고 윽박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