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5인 로스터 등록 3일 만에 안타 재개

입력 2016-03-31 10:20 수정 2016-03-31 10:26
AP뉴시스

이대호(34)가 잠시 주춤했던 안타를 재개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가고 2경기 연속으로 때리지 못했던 안타를 재개했다. 타율은 0.235로 상승했다.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는 1-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를 놓친 상대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됐다.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3-7로 뒤진 9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쳤다. 한동안 중단했던 안타 행진을 겨우 이어간 순간이었다. 1루에서 대주자 다니엘 파올리니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5대 7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