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마이너행 압박?

입력 2016-03-31 10:20
AP뉴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대타로 나온 이후 세 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댄 듀켓 부사장과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제의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 이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스포츠 네트워크 MASN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아마도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그를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옳은 방향이고,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도 심경이 답답한 듯 현지 언론의 인터뷰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