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지 유권자, 투표 성향 가장 높다” 정의당-새누리-국민의당 순

입력 2016-03-31 09:2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3월 5주차 주중집계(28~30일)에서 20대 총선 투표의향 조사의 경우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은 19대 총선 전체 투표율(54.2%) 대비 2.7%p 높은 56.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의 적극투표층은 19대 총선 투표율보다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 적극투표층은 19대 총선 40대 투표율(52.6%) 대비 12.3%p 높은 64.9%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적극투표층이 30대 투표율(45.5%)보다 15.2%p 높은 60.7%, 19세 이상 20대 적극투표층이 해당 연령대 투표율(42.1%)보다 15.6%p 높은 57.7%를 기록했다 (아래 그림 참조).

반면 50대 적극투표층은 51.7%로 19대 총선 50대 투표율(62.4%)보다 10.7%p 낮았고, 60대 이상 적극투표층 역시 60대 이상 투표율(68.6%)보다 18.4%p 낮은 50.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의 적극투표층이 6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6.7%), 부산·경남·울산(56.4%), 서울(55.6%), 광주·전라(54.2%), 대구·경북(50.5%) 순으로 적극투표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의 적극투표층이 7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정의당 지지층(63.3%), 기타정당 지지층(52.0%), 새누리당 지지층(51.9%), 국민의당 지지층(49.6%) 순이었다. 무당층에서의 적극투표층은 31.3%로 가장 적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의 적극투표층이 67.7%로 가장 많았고, 중도층(61.9%)에서 또한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적극투표층은 50.7%에 머물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8일 1,010명, 29일 1,009명, 30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8일 4.3%, 29일 4.8%, 30일 4.4%,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