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16년 다문화 체험교실’ 운영

입력 2016-03-31 09:47
울산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다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다문화 체험교실’은 4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지역의 79개 초등학교 및 19개 중학교 1000학급 학생 2만4533명을 대상으로 한다.

체험교실은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언어, 생활모습 등을 시청각자료와 전통 의상, 놀이기구 등을 이용해 입어보고, 놀아보고, 따라 부르는 등 체험 위주로 진행해 재미있는 세계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울산에는 5750명의 결혼이민자, 혼인 귀화 및 기타귀화자와 4559명의 자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630여 명이 지역의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도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하면서 문화 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러한 다문화 체험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1년부터 총 325개 학교 3871개 학급의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