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1.5% 기준금리 여유있다...더 공격적 재정금융정책 필요”

입력 2016-03-31 08:58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구조조정을 해 나가는 새로운 신성장동력 같은 데 투자하는 돈을 뒷받침 해주려면 지금보다도 더 공격적인 재정 금융정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제 산업은행은 그동안에도 이런 일을 했지만 조금 더 과감히 했으면 좋겠다. 당장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돈 가지고는 모자란데 채권을 지금까지도 쭉 내왔다. 그걸 규모를 조금 늘리자는 얘기"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기준 금리가 1.5%니까 여유가 있다. 그런데 금리야말로 한국은행이 잘 판단해주길 기대해서 언급을 안한 것"이라며 "그러나 기준금리가 꼭 제로로 가야만 그 다음에 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한국형 양적완화' 공약에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 "유 부총리도 이걸 맡아가지고 점점 경기가 내려가고 가라앉고, 좋아질 뾰족한 방법이 없을 때 고민을 안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누가 하라고 안 해도 이걸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지금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