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총살처형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한 경찰서 현직 보안과장인 김모 경정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장 이재명이를 즉각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라는 문구와 이재명 시장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는 사진이 첨부된 게시물을 올려놓았다.
게시물에는 "이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조폭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 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 놈이 한 지역 지자체 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도 북은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좌파 정권한테 조공받고 핵 개발했다"라고도 되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즉각 총살 처형해야...” 현직 경찰간부, ‘총부리’ 사진글 SNS 공유
입력 2016-03-31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