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 마지막 날도 미세먼지와 함께 보내야 합니다. 수도권과 전남, 부산, 경남 지역은 출근시간에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전날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낮부터 차츰 농도가 낮아져 금요일인 4월 첫날엔 ‘보통’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기온은 크게 올라 아침 출근길도 쌀쌀하지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0도가 넘은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기상청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31일 목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밤사이 비가 오겠습니다. 비의 양은 5㎜로 많지 않습니다.
기온은 크게 올라 5월 상순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 기온이 7도로 시작해 낮엔 21도까지 치솟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의 최저 기온은 강원도 춘천이 3도, 강릉이 9도, 부산이 12도입니다. 낮 기온은 춘천과 강릉, 청주가 21도, 대구가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꽃은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서울 여의도공원 곳곳에는 벚꽃을 비롯해 산수유와 목련이 만개했습니다. 오전 출근 시간에만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한 뒤 낮에는 대부분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산책하기엔 더 없이 좋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에 따르면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정이지만 수도권과 전남, 부산, 경남은 대기정체와 외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입니다. 출근시간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무척 좁습니다. 충북과 경북, 강원도, 제주도에 건조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어서 수분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 얇게 입어요. 아침에만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옷 얇게 입어요. 등교길에만 마스크 착용해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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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