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30일 국회에서 경제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 촉진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며 "기-승-전-기업지원이다. 무슨 논리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주 부실장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려고 해도 솔직히 쉽지가 않다"며 "왜냐하면 경제성적은 엄청 나쁜데 막상 뭘 했냐 보면 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특히 주 부실장은 새누리당 강봉균 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10년 하고 놀고 있는 분을 얼굴 마담 쓰는 것"이라며 " 완전 허수아비다. 만날 와서 하는 소리가 관치금융"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강봉균씨가 인격적으로 이상한 분은 아닌 것으로 알았는데 노년에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부실장은 또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이한구, 우리나라 '극혐', 혐오감 넘버원 중 한 명", "최경환씨,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것 없는 사람으로 판명된 사람"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주 부실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선 "박근혜 씨는 원천봉쇄 능력이 굉장히 대단한 것 같다. 최근에도 데모하는데 버스로 원천 봉쇄했다"며 "최루액으로 원천봉쇄하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경제정책도 원천적으로 비판하기를 봉쇄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이한구, 우리나라 ‘극혐’...혐오감 넘버원” 독설
입력 2016-03-3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