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150억원 받아 ‘연봉킹’ 등극

입력 2016-03-30 19:20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15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최고액을 수령했던 모바일 총괄 신종균 IM부문 사장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30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49억5400만원에 달했다.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금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3400만원 등이다. 2014년 보수(93억8800만원)보다 56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2014년 당시 최고액을 수령한 사람은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145억7200만원)이었다. 신 사장의 2015년 급여는 47억9900만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급여가 줄었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36억9700만원이었고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보수는 31억7700만원에 달했다.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