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 단장 정청래 의원은 30일 오후 충북 청주 복대·가경 전통시장을 찾아 "야당에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며 “독점하면 부패하고 고인 물은 썩죠. 골고루 표를 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주 흥덕 선거구에 출마한 도종환 후보를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의원은 "국민이 야당을 버리면 여당이 국민을 버린다"면서 "여야가 서로 견제 속에서 힘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집(당)을 떠나지 않은, 눈물겹도록 불쌍하고 슬픈 유세단"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실망하고 분노해서 집을 나간 당원들을 다시 내 집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게 유세단의 임무"라고 했다.
더컸유세단은 더민주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모인 총선 지원유세단이다. 정청래·김광진·장하나 의원과 청년 비례대표에서 탈락한 김빈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청래 “독점하면 부패하고 고인 물은 썩는다”
입력 2016-03-30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