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소향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초빙교수로 위촉됐다.
소향은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의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기독교음악계의 디바로 활약하고 있다. 소향은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동안 경험한 음악가의 삶을 어린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0년대에 CCM가수로 데뷔해 20여 년 동안 국내 공연을 비롯하여, 세계 20여 개국에서 선교 순회공연에 참가한 소향은 가스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중견 음악가이다. 이 뿐 아니라 기독교음악가이면서도 대중음악계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교회음악 사역의 영역을 넓혔으며, 기독교 내에서의 음악으로만 국한하던 기존의 한계를 벗어나 CCM을 대중음악 분야로까지 확장시킨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향은 지난해 조수미의 가요 앨범에 수록된 ‘꽃밭에서’를 함께 불렀다. 최근엔 통일프로젝트 음반 ‘하나의 코리아’에서 ‘우린 믿어요’를 열창하는 등 다수의 음반 제작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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