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한 실종사건 해결 위해 산학협력 체결

입력 2016-03-30 17:09

국내 최초로 드론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경대학이 대구지방경찰청과 드론을 활용한 실종 사건 해결을 위해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30일 대경대 드론과의 전문성 협력, 드론의 첨단장비 및 인력 활용, 드론을 통한 실종사건의 조기 대응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에 따라 실종사건을 해결하는데 드론을 활용하기로 한 이번 협력체결은 경찰청으로는 첫 사례가 됐다.

드론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한 대경대학 측도 시대변화에 따른 ‘드론협력’이라는 평가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CCTV와 인력동원으로는 실종자 찾기에 한계가 있다”며 “첨단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상공으로 띄운다면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층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경대 관계자도 “드론을 활용해 실종사건이 조기에 해결된다면 국내 처음으로 드론 프로파일러가 공식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지방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고해상도 캠코더 및 열화상 촬영카메라(야간촬영가능)가 장착된 최첨단 드론과 전문가를 대경대학에서 지원받아 적극적인 실종자 찾기 수색작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국내 드론산업이 커지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한 만큼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대경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