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6D 전투기 1대가 30일 오후 4시 5분 추락했다. 공군은 “충주 비행장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한 전투기 1대가 경북 청송군 화장리 인근 상공에서 추락했다”며 “조종사 2명은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야산에 추락해 민간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학생조종사와 교관조종사가 탑승해 공대지공격훈련을 위해 충주비행장을에서 이륙했다. 사고 전투기는 공중에서 엔진이 정지돼 조종사들이 재시동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비상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투기는 1990년대 도입된 기종이다. 전투기 추락지역에는 공군 헬기와 소방 헬기가 출동해 진화작업중이다. 공군은 원인철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공군 전투기 F-16D 1대 추락
입력 2016-03-30 16:51 수정 2016-03-30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