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메이에르 벨기에 브뤼셀 시장은 브뤼셀 연쇄테러 발생 1주일이 지난 29일 “테러로 모든 상황입 바뀌었으며 더이상 예전같은 (평온한) ‘노멀(Normal)'은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그는 안 이달고 파리시장을 만나 테러 대응책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제 테러 이전의 노멀은 더 이상 없다”며 “그렇게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전의 노멀로 돌아가려면) 아주 오래, 또 고통스러운 재건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테러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테러 용의자 색출 작업으로 온 도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브뤼셀 테러가 발생한 지난 22일 미국의 진보적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유럽에서 이제는 ‘테러가 뉴 노멀’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