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번째 시구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26)다.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마운드를 밟는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일 이 경기장의 개장 행사를 가졌다. 김연아는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서 이 경기장의 마운드를 처음 밟는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스타 중 한 명이다. 김연아의 시구는 삼성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구에 앞서 구본능)57)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한다.
대구의 8개 구군 연합 합창단은 이 경기장의 개막전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첫 번째 시구자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애국가 제창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마찬가지로 올해 개장하는 프로야구 사상 첫 번째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첫 번째 시구자는 박원순(60)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마운드를 밟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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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