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례행사인 '이스터 에그 롤(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30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지난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정원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동화를 구연하는 오바마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바마 부부는 동화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읽어주며 바보 같은 얼굴과 괴물 포즈 등 배우 못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1964년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상을 수상했다. 내용은 어린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괴물세계에서 고통과 공포를 이겨내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바마는 매년 부활절 행사 때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읽어줬다. 이 날 행사는 임기중 마지막 부활절 행사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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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