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딩 김무성 대표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에 생각이 있다면 자기의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시고 활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은 (반 총장을) 환영한다. 그러나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하셔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반 총장이 새누리당을 택한다면 새누리당에 들어와 활동하면 얼마든지 협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 패널이 '지난 해 미국 방문시 기자들에게 '나는 대선후보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생각에는 변함없나'라는 질문에, "자격이 없다가 아니고,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질문을 정정했다.
김 대표는 "제가 여전히 그런 길을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나는 대선후보 자격이 없는게 아니라 부족하다”
입력 2016-03-3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