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저는 계보가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41곳의 경선 결과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 거기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가 계보를 만들려면 당 대표로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체 없었다"며 "그분들(김무성계 의원들)이 많이 살아남았다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그 분들이 많이 받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공천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충분히 알 수 있는그런 분위기였다"며 "공관위원장은 당 대표도 공천을 못받은 적 있다고 하고, 저 보고 공천에 일체 간섭하지 마라, 그걸 선언하라, 사과하라는 일까지 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비례대표 단 한석도 추천않겠다고 몇십번 약속을 했고 이번에도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았다"며 "다른 최고위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비례대표 단 한명도 추천안해...나는 계보가 없는 사람”
입력 2016-03-3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