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제 인 제주 “제주에서 반려동물과 한 달을 함께”

입력 2016-03-30 15:43

제주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동을 갖춘 신개념 렌트하우스 ‘파우제 인 제주’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기에 한 달 이상 장기간 숙박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우제 인 제주는 서귀포시 토평동 3083-6번지 일대에 공급되며 지상 4층, 총 18개동 규모에 376가구로 구성된 렌트하우스다.

주택형에 따라 119만6000원부터 357만4000원까지 월 임대료를 내고 숙박이 가능하다. 일 임대료는 주택형별로 7만원부터 22만원까지 마련됐다.

조식, 우편, 택배,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정까지 운영되는 코인세탁시설이 있고 커뮤니티동에선 사우나, 피트니스, 사계절 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반려동물 전용동이 주목받고 있다. 애견전용 수건과 배변패드, 배변통이 제공되고 애견을 두고 외출할 때 돌봐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애견의 몸무게에 따라 일일 기준으로 1만~3만원, 한 달 기준으로는 15만~45만원까지다.

이밖에 스포츠·레저 전용동도 운영된다. 레저를 즐기고자 제주도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장비 보관 및 개인 라커룸 등을 제공한다.

파우제 인 제주 관계자는 30일 “최근 제주도는 놀러가는 곳에서 살아보는 곳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통해 ‘13월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