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주한미국대사대리 및 주한멕시코대사대리 등이 나와 환송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31일(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이 시작되기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지난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은 31일 오후 열리는 환영 리셉션과 업무만찬 참석으로 시작된다. 다음날인 4월1일에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지난 헤이그 정상회의 이후 핵안보 증진을 위해 각국이 취한 조치와 성과를 발표한다. 같은 날 업무오찬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다음달 2~5일 멕시코시티를 공식방문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새누리 지도부 불참
입력 2016-03-30 15:21